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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allad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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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을 참 못하는 듯.
전에 6개월은 이렇지 않았다.
탐은 이렇지 않았다. 아마 나도 이렇지 않았을 거다.
나는 내려놓는 방법도 배워야한다.
배울게 너무 많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원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듯.
흐지부지한 이 상태가 견딜 수 없다.
내 특징이 있다면 도무지 내 안 생각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
친구들에게도 가족에게도 사랑에게도.
깊은 그 안 속엔 나도 무서우리만큼의 각오와 이기심이 있어 차마 들어 낼 수 가 없다. 
이런식으로 늘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다짐하고, 괜찮은 기회를 노려 빠져나온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모르겠으나 마치 그것에 중독된 것 처럼.
그래서 난 늘 사랑에 실패한다.
가장 무서울 것이 무엇일까 만약 내가 널 잃었을 때.
그리고 무엇이 다를까? 지금이나 내가 널 잃었을 때.
나는 이미 널 잃었다. 오래 전.
단지 그 감정을 현실에 적응 시키지 못할 뿐.

나도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걸 알 동안 잠시 쉬고 싶다.
내려놓고 싶다.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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