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내가 무시 했던 사람이 대단해 질때가 있다.
그 얄팜함 과 가벼움. 그것이 세상의 모든 무거움을 견디고 선택한 초이스 였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오늘 함오빠가 그랬다.
남의 비위만 맞추고 돈만 밝히고 가운데가 텅 비어있는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오빠는 그것보다 더 한 사람이었지만 정말 그런 사람이었다.
놀라웠다!
인생이 얼마나 허무맹랄하고 슬플까.
여자에게 200만원 짜리 옷을 사주면서 얻은 마음이란... 그 마음을 받으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그리고 나는
나의 나약함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의지가 부족하다.
마음이 여리다.
모질지 못하다.
타협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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