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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allade of...

2005년 8월-9월


2005.08.02 02:06

세상 사람들은 아니. 주변사람들은.
내가 자신의 뜻에 맞게 지내길 바란다. 내 기분이 어찌하든,
나를 이해하는 척 해주며, 한차의 동정 없이.
그저 자신의 생각대로 나를 움직이고 싶어 한다.


날 가만히 두질 않는다. 죽고 싶을 정도로
그들의 욕구가 나를 지치게 한다

2005.08.06 16:07

기억해둬.
그때. 그 일을 잊지 말기를.
평생 죄책감에 책망하며 살기를.
니가 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를 뛰어넘어서 내가.
내 뒤에 니가.
지금의 나처럼 안달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2005.09.21 22:26

열심히 하자는 말도 이젠
양심이 찔려서 못하겠다.



2005.09.28 21:17

꿈을 이룰 수 없는 건 여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깟 꿈 따위 얘기해봤자 비웃기만 할뿐.
내가 만약 좀 더 일찍 정신 차렸더라면 나의 꿈이 비웃음으로 남진 않을 텐데,
꿈을 말할 용기도 없는 자가 어찌 꿈을 이룰 것 인가.
어른들은 어른인척. 지극히 현실적이다.
어느덧
십대의 허물을 벗겨나갈 때 꿈과 장래희망의 의미는 반대편에 서있었다. 



2005.09.30 23:39

내가 깊은 잠에 빠지고, 그 잠에 깨어나면 세상은 바뀌어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10년 후 라든지. 나란 앤 애당초 태어나지 않았을 엄마뱃속시절.
만약 십년 후가 되어있다면, 기왕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직업이었으면 좋겠다.
태어나기전이라면, 엄마뱃속에서 탯줄을 끊고 자살을 할 것 이다. 엄마 미안.
혹시나 내가 살아있다면 다시 여섯 살 때로 돌아가서 무용이란 단어는 입에 담지도 않을 거야.
그냥 평범하게 공부만하다가 효순이 같이 (모법생 이미지를 가진 비쥬얼캐릭터) 공부만 하다가 그냥 점수 되는대로 대학을 들어가서 평범한 회사에 취직이나 해서 사회생활이라는 극에 뒹글뒹굴 하다가 시집이나 가서 자식새끼나 셋 낳고 자식새끼도 똑같이 키워 나이가 들어 죽는 거지. 잠아 제발 깨지 말아다오.
수면제를 한 통 다 먹는다하여 죽을 일은 없다.




2005.09.30 00:34

꿈이 하나 생기고
취미가 두개 생기고
용기가 세 개 생기고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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