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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5 10:15 엄마와 록키마운틴에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억지로 되는 인연은 없어. 난 한국에서의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토마스가 영국에 간다고 해서 한참 속이 답답했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삶이 있는데 난 말릴 수가 없었다. 그보다 탐에게 기회일테고. 나는 짐을 다 싸서 한국에 돌아와야지. 책을 빼고는.. 내가 2년 안에 벤쿠버에 돌아가지 않으면 도서관에 기증해 달라고 부탁했다. 내 삶에 충실하면서 살기위해 우리의 관계는 잠시 접어 둘 것이다. 서로의 삶에 충실히 살면서 서로를 그리워 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기다리는 것. 난 그렇게 삶을 보내고 싶지 않다. 마음이 아픈것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다. 이 여행을 끝으로 난 이 관계를 접어야지. 잠시 혹은 멀리. 난 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초코파이니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린 쵸코파이 광고를 너무 많이 듣고 컸나보다. 정. 이라는 그 끈적끈적한, 따뜻함으로 위장된 말로. 우린 미묘한 관계를 감지해야하는 훈련을 너무도 잘 받아왔다. 상대방이 내 맘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그 기대감. 그 것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들. 쵸코파이는 너무 복잡하다. 달고 말랑말랑한 것을 씹어 먹으면 다가 아니었다. 난 정말 그것을 증오한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함도. 너무 많은 것들을 말하지 않고 살지는 않았는지.. 나는 오늘 그리움을 전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두며 기다려야하는 인내를 쵸코파이와 함께 내장에 쑤셔 넣고있다. 냠냠.
돌아서는 길. 어제 저녁엔 10시에 일을 마치고야 집에 들어갔다. Royal oak 에서 내려 봄인데 겨울같은 날씨속을 걸으며 하늘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달과 별들. 난 이 공기를 그리워하겠지. 오늘은 괜히 착하고 싶었다. 손님들한테도 최선을 다해 일했고, 돌아오는 길엔 어떤 아저씨한테 버스티켓도 줬다. 브라질 여자애들 사진도 찍어줬다, 비움의 순간, 내 마음에 구멍이 생기는 순간 난 그 순간의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키로 문을 열고 싶지 않았다. 일 마치고 돌아오는 신혼부부처럼 초인종을 누르면 누군가 문을 열어주길 바랬다. 탐이 면도도 깨끗한게 한 모습으로 문을 열어주었다. 너 왜 얼굴이 빨개? 밖은 추워? 하고 말할 때 눈물이 쏟아졌다. 그리곤 내가 왜 한국에 돌아가기를 결심했는지 스스로가 미웠..
eat healthy! 작년은 배움의 단계. 올해는 난, 씽킹 파즈티브 잇 헬씨 세이 프리티 그렇게 하기로 했다. 결국 being happy! 가 목표임. 하하 아침엔 좀 도 일찍일어나서 토스트한 식빵위에 토마토를 썰어 드레싱을 조금 바르고, 햄 치즈 쌓아서 먹고 바이타민 곰 벨리 2개 챙겨먹고, 홍삼액기스 로얄젤리 먹고선 일하러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얼마전에 탐이 또띠아를 만들어 줬다. 새벽 2시까지 열심히 만들어 줬다. 그런데 마켓에선 또띠라 몇 달러 안한다.,, 아 졸리다... 타이레놀 먹고 ㅏㅈ야지...갑자기 졸린다. 욪,ㅁ 갑자기 졸리는 병 걸린것같다....
방법을 잘 모르겠다. 미덥지 못한 것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 하지만 어떤 다른 방법을 모르겠다. 돌아 갈 순 없다. 오기가 아니다. 그냥 돌아갈순없다. 시간은 그냥 새어나간다. 평온함을 원한다. 따뜻하고 조용하고 포근한 둥지같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way. 나의 성장기는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에 나 혼자 울 수 있는 공간이 아직도 필요해. 내가 슬프면 위로 해 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고.. 슬픔이라는 감정에서 혼자서 빠져나오기보단 도움을 받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난 이제 문제 없어. 난 항상 운이 좋았어. 그런 줄 알고 이 고난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구나 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 다시 같은 기분을 느끼는 수 밖에. 난 다시 매가리 없어지고 용기를 잃었어. 많은 것을 포기 했는데.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잘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계속 서있어야 하는지. 앞으로 가야하는지, 뒤로 가야하는지. 슬픔. 슬픔이 많고 화가 많아서 날 좋아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다. 슬픔은 내가 가질 수 있는 큰 아름다움인데. 나는 더 많은 삶을 위해 또 다시 준비 ..
days. 세발 자전거라도 좋으니 나 자전거 좀.. 수다 도서관 카페에서. 생고기를 달란말야! 보고싶은 마끼야또....난 아직도 너의 털 때문에 미치겠지만은..... 애드워드에사 받은 유니콘 ! 원숭이모자.
고양이 알레르기 열흘에 걸쳐 이사를 했다. 엄청난 짐을 탐과 내가 해야했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싸우기도 엄청 싸웠다. 야! 닁기적 거리지 말고 챙길거 딱 챙기고 그 너저분한 옷장도 좀 정리 딱해서 버릴건 버리고, 가지갈건 부셔지지 않게 잘 포장해서 박스에 넣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너처럼 평화롭게 컴퓨터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저기 저 박스들을 이 집 처음 올때 그래로라며? 니 동생도 아주 널 알아주는 게으름에 지저분이라더라. 어쩌구 저쩌구 꽥꽥꽥. 니가 치워 줄 것도 아니면서 그만 쫑알 거리고 니꺼나 치워. 너나 잘해. 내일 다시는 안 볼 것 처럼 막 싸워도 A&W가서 2 meal for $10.99 하는 햄버거 같이 먹으면 또 사이가 좋아진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이사가 끝났다. 어느 날. ..
나날 눈이 펑펑 내리던 날. 같이 눈 맞고 싶어서 맥도날드를 핑계로 나갔다. 그런데 난 너무 배가 불러서 우유만 마셨다. 맥도날드 우유는 맥도날드 아저씨 모유 같은 맛이 났다. 그래서 먹지 않았다. 배고파서 너무 화났던 날. 그래서 고기 먹으로 가서 갈비 7만원어티 먹었음. ^^^^ 태어나서 처음 카지노 갔는데...눈치만 보이고 30불 잃었다. 재미 하나도 없다 - -...
피곤.. 맨날 괴상한 꿈들이나 꾸고.. 새로산 베개도 못 마땅하고, 일하는 것도 쉽지는 않고, 쉬운게 없다그래도 옛날엔 전부 다 쉬웠는데.. 왜 지금은 쉬운게 없지! 일가는거 싫다.. 잘 수 있을 만큼 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