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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사랑을 참 못하는 듯. 전에 6개월은 이렇지 않았다. 탐은 이렇지 않았다. 아마 나도 이렇지 않았을 거다. 나는 내려놓는 방법도 배워야한다. 배울게 너무 많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원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듯. 흐지부지한 이 상태가 견딜 수 없다. 내 특징이 있다면 도무지 내 안 생각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 친구들에게도 가족에게도 사랑에게도. 깊은 그 안 속엔 나도 무서우리만큼의 각오와 이기심이 있어 차마 들어 낼 수 가 없다. 이런식으로 늘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다짐하고, 괜찮은 기회를 노려 빠져나온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모르겠으나 마치 그것에 중독된 것 처럼. 그래서 난 늘 사랑에 실패한다. 가장 무서울 것이 무엇일까 만약 내가 널 잃었을 때. 그리고 무엇이 다를까? 지금..
부재. 사람들은 어떻게 어떻게 헤어짐을 견뎌내고, 어떻게 새로운 사랑을 하는 걸까? 탐. 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어. 헤어지기 직전의 이 감정 앞엔 항상 경고처럼 찾아오듯 서로를 피곤해하며,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아진다. 난 묻고싶다. 알고 싶고 듣고 싶다. 넌 입을 꽉 다문채 피곤해한다.
inner peace 너를 염탐하지니 넌 나를 잊고 즐겁고 바쁜 생활을 하는 듯하다. 마치 내가 네게 말했던 삶을 즐겨! 처럼 말야. 그리고 불안한 생각이 들어 니가 즐거워서 날 잊으면 어쩌나.. 나는 네게 속해 있지 않은 기분이 들고, 나는 그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이건 독립적이지 못한 사랑이야. 나역시 그걸 원하지 않아. 나는 사랑에 대해 배우고 배운다. 읽고 읽는다. 실천되지 않는다. 결국 배우지 못했다. 아무것도. 일에 지쳐 마음이 약해졌나보다. 정신이 더위에 녹았다 보다. 오늘 밤엔 내가 아플거라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하지만 내일 아침엔 아플 수 없다는 걸 알 수있다. 잠시 접어두고 싶다. 수동적으로 굴러가는 기계같은 삶도. 능동적으로 우울해지는 지친 내 마음도. 지금 내겐 바다가 필요하고, 나무가 필요하다. ..
2011년 07월. 여름.
몇일째 비가 주룩주룩 내려 몸치 축 쳐지더니 결국 몸살이 났다. 새로 유행하는 감기는 기침과 콧물증상은 없고 열이 난단다. 어제 저녁에 탐 생각을 하다 잠들었는데 열이났다. 억울하다. 몸이 약해지니깐 마음도 약해진다.
데이앤데이즈
.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우유부단하고 변덕투성인 내 성격이 널 더 힘들게만 하는 구나..나는 늘 투정부리고, 어리광을 부리며 너를 놓지 못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그려왔던 행복 따뜻한 둥지같던 너를 나는 떠나지 못하고 있어. 마음을 굳게 먹고도 왜 나는 너를 떠나야만 할까? 왜 이렇게 따뜻한 너를 내쳐야만 할까? 난 이렇게 이기적이야. 너는 이런 내 마음을 다 알까? 너는 어떤생각을 할까? 왜 너는 나의 변덕에 언제나 침묵일까? 너는 어쩌면 내 한수 위에 있는 걸까? 너는 나보다 많이 힘들까? 나는 절대 니 마음을 알지 못할꺼야. 나는 그렇게 이기적이니깐. 비가 멈췄다.
폭염주의보 빠른 인생에 있어서 영혼을 의식할 수 있는 시간, 즉 감잦의 생활과 정신의 생활을 뒤로 물러서고, 회상과 양심의 거울 앞에 영혼이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시간은 매우 드물다. 그것은 언제나 좌절과 방해, 혼돈 속에서 진행된다. 바로 여기에 숱하게 지새운 밤들의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오늘 쉬는 날 모처럼 하루종일을 집에서 보냈다. 효진이랑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나를 돌아보고, 정리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나로 살아가는 법. 지금은 내 마음이 무겁다. 새 공간 새로운 사람들에 너무 혼란스럽고, 이젠 나로 돌아와 내게 집중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뭐가 되고 싶은지,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겠다. 시간이 좀 지나면 혼란함이 흘러가고, 맑은 영혼을 발견할 수 있을 때. 그때 선택하자. ! 지..
목마른 계절. 그 계절처럼.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갈증에 휘둘리는 듯한 기분.. 내가 언젠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흐르는 강위에 내려놓았을 때, 나는 그것이 내 눈앞에서 영영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 했고, 새로운 무언가가 내 강위 흐르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저 조용하게 그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을 뿐. 채우면 흘러가고 채우면 흘러가는 허무함. 나에 집중하고 싶다. 내 감정, 내 꿈, 나라는 존재에.. 혼자 조용히 어디든 떠나고 싶다.
. Don't be sad.. When If you feel sad thats makes me feel so sad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