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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의 의미 일요일. 우리 회사앞에 찾아와 정성 담긴 도시락을 주고간 00이는 자기가 그 도시락을 계기로 나를 다시 보지 못하게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도시락의 무엇이 싫었는가 곰곰히 생각해봤다. 먼저 우리의 마음의 온도가 그 도시락을 전해 받을 온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평소 너무나 내게 맞춰주려고 애쓰는 그 모습이 역효과를 내었다.둘째 그 도시락통에는 스팸에 들어있었다.세번째 김치가 내가 좋아하는 김치가 아니었다.볶음밥에 굴소스가 싫었다.감자에서 탄 맛이 났다.도시락이 촌스러웠다. 그냥 싫었다. 그냥 싫은거였다.
너무나 오랜만이다. 글을 쓴다는 것. 너무나 오랜만이라 더이상 내 내뇌 어떤 어휘력이라던가 구조같은게 아직도 존재할까 의구심이 든다. 내가 글을 다시 쓰겠다고 마음 먹은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나를 잃지 않으려는 한줌의 지푸라기 같은 심정이 크다. 나는 이제 서른 살이 되었다. 심지어 반년이 흘러가고 있다.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작년부터 시작되어 5월까지의 나는 엉망진창이었다.회사에서도 엉망이었고, 연애도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하지만 내 스스로 다시 다잡아 갈 것.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더 빛나고 더 단단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될거야.
헤어짐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고잊는다. 라는 말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한 때는 부모보다 더 가까운 나의 일생의 한 일부분이었던 그 사람들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잊는다. 라는말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덜어내다. 다른 것으로 채워넣는다. 혹은 내가 그 사람을 떠올리면 이제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니라 미소가 지어진다. 뭐 그런말이 더 맞는 것 같다. 나는 매번 부족한 우리지만 행복한, 더 나은 삶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고 여겼다.이번에도 이전에도.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을 믿고 내 자신을 믿으면 되는 줄 알았다. 실패작이다. 마음만 따뜻한 그들은 변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았고 게을렀다. 뭐든 다음에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다음이라는 것은 같은 컨디션일때만 이뤄어질까말까다...
혼자만의 여행 27세. 아직도 인생에 처음해보는 일들이 수 없이 많다니.. 어느새 사람들에게 치이고 매일 시끄럽게 율려대는 거리의 음악소리 차소리가 견딜 수가 없어져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아니. 사실 벤쿠버가 너무 그리웠다. 그린데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행복했던 시간들. 그래서 나는 숲속에 있는 통나무집이 있다면 딱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대관령에 있는 43번가 게스트하우스를 발견. 통나무집에 집 안에는 텐트로 꾸며져있는 곳이였다. 나는 그곳에 가기로 한번에 마음먹었다. 그리곤 짐을 쌌다. 은정언니가 이번 여행이 힘을 얻을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용돈도 줬다. 남부터미널을 가는 길 비가 너무 많이 계던도 많았다 버스에 여학생들 아 누군가 그ㅠ동네르루가긴가네. 도착 장보기 택시타고 게스트하우스 내 짐 놀래심 빗소리 영..
. 나는 다시 기록하기로 마음 먹었다.나의 삶의 부분들이 내 머리 속에만 남는 것은 조금 슬픈 일인 것 같다. 비가 오고 슬픈 멜로영화보고, 베란다 밖에선 맛있는 냄새가 나고..벤쿠버가 갑자기 그립다. 벤쿠버가 그리운 것은 탐이 그리운 것과 거의 비슷한 감정이다.오늘 영화 때문에도 더 그립다.가장 사랑하는 절친이라니..둘의 엇갈이는 애뜻한 마음이 그리고 짐 스터게스의 빛나는 눈이 그렇다. 비오는 벤쿠버에서...비와와서 그런가 냄새민감했던 나는 매번 다른 향이 나는 비누로 샤워를 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냄새를 찾았다.하나는 가보지 않은 나라의 바다향이 나는 거였고,다른 하나는 러쉬에서 컨디셔너였던 것 같은데...달콤한 냄새였다. 그 나이엔 꿈을 꿨다.무언가 항상 완변학 삶이 내 눈앞에 나타날 것만 같고 ..
해피 먼데이. 힘찬 하루를 시작;-)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순환 나는 이제 여행도 재미없구, 이제 일 열심히해야지.같은 실수를 두번 저지르지 않는 내가 되길 바라며.으쌰으쌰-.
눈병의 범인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14살 Minet. 생선 싫어해요. 빵도 안좋아해요. 마른 사료는 싫어요.라고 하는 공주. "제가 범인이에요."
눈병 눈병이 났어요. 눈병은 아니고 고양이 알레지 때문에 약도 넣구 눈비비고 그러니깐 살이 약해지고 피곤해져서 포진이 생긴거라구요. 눈 밑에요. 상상이 가세요? 그런데 포진이 생긴건 둘째 치고 하루하루가 아까운 저는 집에만 일을리가요. 하필 오늘 파리 날씨도 좋아서 레이번썬굴~라스 딱 껴주고 나갔는데...날씨를 믿는게 아니지 해는 온데 간대 없고 레이번은 제게 왜이리 큰지 자꾸 흘러내리고...흐린날 선글라스 끼는 건 그렇다치구 지하철에서 선글라스 끼고 있는데 사람들이 쳐다봐서 어쩜 그래 챙피한지. 한국이었으면 "지하철 썬글라스 녀" 됐을 뻔. 어째뜬...파리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코파는 아저씨는 보는듯 마는듯 하면서내가 선글라스 좀 꼈다고 자꾸 쳐다보고 이상합니다.
베르사유 궁전!